도쿄에 출장온지 벌써 열흘이 지났다.
한국과 미국을 오갈때 비행기 갈아탈때 나리타 공항을 들른 것을 제외한다면
이번이 내게는 첫번째 일본 여행이다.
 
대략 지금까지의 일정을 일기 삼아 적어두자면...
19목: 로퐁기 숙소에 오후 8시경 도착.
        D가 바람맞히는 바람에 혼자서 스시잔마이에서 초밥으로 저녁 먹음. 그럭저럭.
20금: 회사 출근. 하루 종일 회의 회의 회의.
         점심은 L상 그룹과 함께 지하의 조그만 일식집에서 먹음.
        저녁은 바쿠단야에서 츠케라면. 평판보다는 훨씬 별로.
21토: D의 로퐁기 가이드 투어.
        점심은 D와 회전초밥집에서. 맥주도 함께.
        일본어 때문에 벌써 스트레스 받아서 오후에는 방에서 가나부터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였으나
        책만 보면 잠드는 요새 버릇이 일본에서도 여전하더라는... -.-;;
        저녁은 뭘 먹었는지 기억 안 나는데... 아마 방에서 토스트와 씨리얼 먹었을 듯.
22일: 오전은 미드타운 구경.
        점심은 히라다 목장에서 돈까스 덮밥.
        돈키호테에서 라면과 쥬스, 물을 사 옴.
        D와 함께 예비수 삿뽀로 비루 박물관 구경. 맥주 시음. 맥주 젤로 사 옴.
        A, D와 함께 도쿄돔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 대 소프트방크 호크스의 경기 구경. 돔구장은 별로.
        저녁은 도쿄돔에서 파는 1천엔짜리 도시락으로 해결. 예상보다 훌륭함.
23월: 점심은 회사 카페테리아에서.
        저녁은 마이센에서 D와 돈카스 덮밥. 엄청 유명한 곳이고 괜챦긴 한데, 뭐라 말하기 애매함.
        집에 와서 맥주 젤로 꺼내먹음. 맛있음! 비루 박물관 다녀 온 보람을 느낌.
24화: 점심은 L상 그룹과 회사근처 돈까스 집에서 돈까스 콤보. 담백하고 맛있음.
        저녁은 D와 회사 일본 사람들 세명과 함께 시부야에서 술로 때움. 재밌었음. 안주 모두 특이하고 맛있음.
25수: 점심은 회사 카페테리아에서.
        미드타운에서 기무치, 소고기 등을 사옴.
        저녁은 소고기 구워서 김치와 밥에 먹음. 살 것 같음.
26목: 점심은 회사 카페테리아에서.
        저녁은 라면에 밥에 김치에 먹음.    
        밤에 로퐁기 힐 구경 나감.
27금: 점심은 V팀 사람들과 회사근처 저렴한 이태리 음식점에서. (카페테리아 안 열었음). 맛 별로.
        오후 2시반쯤 벌써 배가 고파 미니스탑에 가서 제육김치볶음밥 도시락을 먹음. 저렴하고 맛있음.
        저녁은 라면에 밥에 김치에 먹음. 벌써 이것도 질리려고 함.
28토: 카마쿠라 구경. 오랫만에 10킬로 정도를 걸음.
        점심은 카마쿠라 시내에서 따뜻한 소바와 덴뿌라.
        저녁은 미드타운 수퍼에서 사 온 초밥과 문어회. 뿌듯함. 역시 물개식성.
29일: 점심은 어제 미드타운 수퍼에서 사 온 유부초밥.
        오후에 신주쿠의 빅카메라에 들렀는데 목표달성 실패. 다른 동네를 다시 시도해야 할 듯.
        신주쿠 근처 광장(한국수퍼)에서 먹을것 사오고 저녁으로 육회비빔밥 먹음.
        집에 와서 문어회 남은 것과 족발에 에비수 맥주 박물관에서 집어준 장기숙성맥주 마심.
30월: 부터는 아마도 열심히 일할 예정이고 싶었으나
        벌써 주중의 이틀 저녁은 약속이 잡혀 있다는... ㅋㅋㅋ

도착 이후 지금까지 줄창 비가 오는 바람에 별로 많이 놀러 다니질 못하고 있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앞으로도 줄창 비오거나 흐린 날씨만... 때를 잘 못 잡아 왔다는...

혹시 이번 일본여행 포스팅할 것들이 많아지면 일본여행 카테고리를 하나 새로 만들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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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yv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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