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광 D(미국인)와 업무상 이메일의 추신들에서 WBC 관련 대화가 오고갔다.  

우리나라가 일본과의 1라운드 첫경기에서 콜드게임으로 진 다음날.

D: 14 - 2?!?  Ouch. (도발을 감행)

레베: what is 14 - 2?!? (모르는 척... ㅋㅋㅋ)

D: I’m going to assume you know what I’m talking about and are just
repressing the memory.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가지 기어이 한 번 찔러보는...)

레베: As demonstrated by Japan in last WBC, the best way to win the title would be to be beaten twice by a rival team, be almost eliminated, manage to survive, and sharpen their will to revenge. It’s how the WBC matchups are designed. :- )   (WBC주최하는 MLB측이 만든 웃기는 대진표로 슬쩍 화살을...)


미국이 2라운드 첫경기에서 푸에르토리코에게 콜드게임으로 진 다음날.

레베: 11 - 1?!?  Ouch.  (복수닷!)

D: We are currently "sharpening our will to revenge"...  (흥, 내가 질 줄 알고?)


그래서인지 미국은 그 다음 경기에서 네덜란드에게 이겼다.

우리는 내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어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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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0 -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멕시코전 (2006.3.12)
2006/08/21 -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일본과의 4강전 (2006.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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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yv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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