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에서 일본과 4게임이나 해서 지긋지긋하긴 하지만...

작년 6월 2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리우리 자이언츠와 후쿠오카 호크스 경기에 갔던  기억이 났다. 

한신 타이거즈의 광팬인 A가 표를 구해 줘서 야구광 D와 셋이서 보러 가게 되었다.
타이거즈와 자이언츠의 경기가 가장 볼 만 하다는데 아쉬운대로 이거라도...
하는 생각으로 갔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경기는 호크스의 승리로 끝났는데,
끝나고 나서도 관중들 상당수가 자리를 지키고 있길래 그게 일본에서의 매너인가 보다 했는데,
그날이 마침 인터리그 마지막 날이어서 호크스의 우승 시상식이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갔었는데 빅게임이었던 셈. ㅎㅎㅎ


1. 도쿄돔은 생각보다 참 답답했다. 다시는 돔 구장으로 야구 보러 안 갈 생각이다.
    물론, 그 날 비가 오는데도 야구를 볼 수 있었다는 장점이 있긴 했다. ^^

2. 우리나라와는 달리 외야의 관중석에서 무척 조직화된 응원을 펼쳤다.

3. 저렇게 맥주 파는 아가씨들이 통로마다 엄청 돌아다닌다.
    이 사진에만 해도 네 명이나 보이는데... 그 때 얼핏 계산 해보니 숫자가 최소한 몇백명 단위인 듯 했다.

4.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홈런을 치면 저렇게 노란 수건을 돌린다.

5. 중간에 경기장 정비하는 시간에 저러고 논다. 치어리더는 우리나라보다 못하다. ㅋㅋㅋ



6. 야구장에 입장할 때 플레이어 카드를 한 장씩 나눠준다. 내 거는 오가사와라.
    그래서 이번 WBC대회에서 오가사와라를 응원해 주고 있다. ㅋㅋㅋ



7. 도쿄돔의 진짜 멋있는 야경 사진들은 베쯔니님의 블로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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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yv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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