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ence Tao의 블로그

http://terrytao.wordpress.com/

수학에서 최고영예라 인정받는 필즈메달의 2006년도 수상자인 UCLA수학과 교수 Terrence Tao의 블로그를 발견했다. 아티클 몇 개 읽어보고 당장 RSS리더에 등록했다!

Information Technology 수업에 초빙강사로 와서 강의할 때 설명을 매우 쉽게 잘 하더라고 아내가 얘기하던데, 그 블로그의 글들을 읽어보면 감탄을 하게 된다. 대부분 글들이 내가 이해하기에는 내 내공이 전무한 주제들이기는 한데, Compressed sensing and single-pixel cameras처럼 내 분야와 관련있는 내용을 읽어보니 이 사람은 확실히 설명에는 일가견이 있다. (알고 보니 compressed sensing에 대한 논문을 제3저자로 IEEE Transactions on Information Theory에 냈더라.) Information Theory ("2006/10/05 - 전기전자컴퓨터 공학의 노벨상이 있다면?" 참고) 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할 계획이라 하니 기대가 된다.

Tao교수는 수학에서 신동이라 할 만한 사람이다. 1975년생으로, 10살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나가서 동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13살때 금상을 받아서 지금까지도 역대 최연소 금상 수상자 기록을 갖고 있다. 20살때 박사를 받고 UCLA교수가 되어, 24살때 Full Professor가 되고, 2006년도에 필즈상을 수상했다.

한국 수학올림피아드에서 1,2,3등 했던 내 친구들의 현재와 비교해 보면 좀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2학년만 마치고 대학에 가버려서 출전자격이 없어서 그랬었지, 그 친구들이 3학년까지 고등학교를 다녀서 국제수학올림피아드를 나갔었다면 입상할 가능성이 아주 높은 친구들이었으니 만만치 않은 재능의 소유자들이었는데... 재능을 어떻게 키워줄 것인가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문제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