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EE Signal Processing Magazine 2008년 7월호에는
"시각적 문화유산을 위한 신호처리 (Signal processing for visual cultural heritage)"라는 특집이 실렸다.
비전공자가 들어도 약간은 흥미를 가질법한 재밌는 연구주제들이 있던데...

  1. Studying That Smile : 모나리자 같은 그림을 영상으로 취득할때 어떻게 실제에 가깝게 할 것인가 하는 연구. 보통 디카의 경우 세가지 색으로 찍은 후 합성(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demosaicking)을 하는데 이렇게 센서 세 종류만으로 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색깔대역을 훨씬 더 많은 대역으로 나누어서 촬영하는 multispectral 영상을 활용하려 하고 있다. 고차원의 컬러 싸이언스를 문화재에 응용했다 생각하면 될 듯.
  2. Image processing for artist identification : 화가들마다 붓질하는 패턴이라든지 화풍이 다른 것을 이용해서 화가를 자동으로 판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 Van Gogh 미술관과 Kroller-Muller 미술관에서 자기네 미술품들을 스캔해서 영상을 제공하고 세 곳의 영상처리 연구 그룹이 이를 이용해서 연구 중이라는...
  3. In the name of art : 서예 분석을 위한 영상처리다.  붓의 궤적이라든지, 성질이라든지, 획을 그어갈 때 잉크의 변화라든지, 이런 것들을 분석한단다.
  4. Computational reconstruction of ancient artifacts : 무너진 건물이라든지 부서진 도자기나 조각작품 부스러기들을 영상을 찍거나 3차원 형상정보(range data)를 취득하면, 컴퓨터가 이 조각들로부터 가장 그럴듯한 모양으로 조각맞추기를 해 주는 것이다. 비슷한(?) 프로젝트로는 파쇄된 문서 더미들에서 원래의 문서를 복원해 내는 프로젝트도 있다고 하던데... (동독 붕괴후 서독에서 했었다는 소문이...)

나는 다 읽어 보았냐고? 아니다. 대충 그림만 보았고 나중에 잠 안 올때 읽어야지. 요샌 책 한 페이지만 읽으면 잠이 든다. 내가 책 꺼내 들면 아내가 "이제 잘 시간이구나?" 하며 실실 웃는 형편이다. -.-;;



Posted by Rainyv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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