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교육을 잘 한다.
기껏해야 건설현장에서 삽질 독려나 하는 정도의 일에나 딱맞는 사람에게는
그 수준에 맞게 가르쳐 주는 저 센스.
와튼에서 공부했으면 저것보다는 훨씬 수준높고 정교하게 얘기해 줄 수도 있을텐데
그렇게 얘기해 줘 봐야 알아 들을 애도 아니니까
눈높이 맞춰서 살살 차근차근 잘 얘기해 준다는...

SW산업에 대한 의사 결정권자들의 이해 부족이 한몫을 하는 것 같다.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는 달라진게 없다. 결국 이같은 문제를 알고 바꿀 수 있는 의사 결정권자들이 SW산업에 대한 문제가 부족한게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뭘해도 진척이 안된다.

사실은 SW가 어떻게 보면 토목과 건설보다 노동집약적이다. 건설은 인력만 필요한게 아니라 원자재도 필요하다. 사람이 차지하는 인건비는 일부다. 그러나 SW는 대부분 인건비다. 조금만더 활성화되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전문 인력도 키울 수 있다. 국가와 가정에서 많은 교육비를 들여 키워놓은 수많은 대졸 입력을 제대로 흡수할 수 있다.



왜 안철수가 이런 얘기를 했는지는
토건의 나라, 빙하기 맞는 IT업계 - 한겨레21
를 참고하면 될 것이고...

쥐박이에게 면죄부를 하나 주자면,
저런 류의 태도나 무식함이 반드시 쥐박이만의 유별난 문제이냐 하면 그건 아니라는 것.
한국이나 미국이나, 꼴통'보수'들은 교육이나 과학 같은, 미래에 대한 투자에 아무 개념이 없다는...

예를 들면 지금 미국 공화당 후보 매케인의 다음과 같은 닭짓이 있다.
John McCain: literally antiscience
오바마가 일리노이에서 상원의원으로서 하는 활동들을 깍아내린답시고 하는 소리가
“That’s nearly a million every day, every working day he’s been in Congress. And when you look at some of the planetariums and other foolishness that he asked for, he shouldn’t be saying anything about Governor Palin.”
라면서
시카고에 있는 애들러 천문대에 좋은 시설을 확보하려 하는 일을
"멍청한 짓(foolishness)"의 반열에 올려놓고 있다.

오바마는
에너지, 환경 기술에 투자를 늘리겠다,
과학교육에 투자하고 교사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겠다
라고 공약한다.

매케인은
미국의 펀다멘털은 튼튼하고 미국은 위대하다,
정부가 아무 조치를 안 취해도 우린 괜챦을 거다,
정부가 할 일이 없으니 세금은 적게 걷겠다,
하지만 이라크 전쟁에 돈쓰는 짓은 계속하겠다
고 공약한다.

꼴통스럽게도 그냥 당장 세금 깍아줘서 인기 얻어 다음번에 또 당선될 생각만 한다는...
진정한 파퓰리스트가 아닌가 한다는...

쥐박아, 너는 절대 외롭지 않단다. 매케인 형아도 있고 말야.

Posted by Rainyv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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