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노벨화학상은 형광단백질을 발견한 Tsien, Chalfie, Shimomura에게 돌아갔는데,
그 연구에는 형광단백질을 생성시키는 유전자가 필요했다고 한다. 
때마침 메사추세츠 주의 The Woods Hole Oceanographic Institution 에서 근무하던 Douglas Prasher가 
그러한 유전자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있어서 
Tsien과 Chalfie는 Prasher에게 그 유전자를 보내주도록 부탁하였고,
Prasher는 흔쾌히 그 부탁을 들어주었다. 
Tsien과 Chalfie는 그 연구를 계속하여 금년도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는데,
Prasher는 아쉽게도 그 수상의 영광을 함께 하지는 못하였다.

더 안타까운 것은, Prasher는 2년반쯤 전에 과학계를 타의에 의해 떠났다는 것이다.
더이상 연구비 지원을 받지 못하여 연구직을 그만 두고,
지금은 알라배마주 헌츠빌에서 자동차판매점의 셔틀운전사를 하고 있다는 것...

그래도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Prasher씨에게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도 연구직의 상당수(아마 대다수?)가 비정규직이라 하던데...


ps. 
형광단백질의 응용 예 중의 하나는 optical molecular imaging (광학적 분자영상).
그 관련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기약없지만 나중으로 미룬다.



Posted by Rainyv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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