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문에서 정말 고무적인 기사를 하나 읽었다. 

산업기술 유출 사전적발, 3년간 185조 규모 - 한국일보 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 산업기술의 해외 유출을 사전에 적발해 185조원의 손실을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 문방위 소속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기술을 해외로 넘기려다 적발된 사례가 2006년 31건, 2007년 32건, 2008년42건으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사전 적발로 예방한 경제적 손실 규모는 2006년 13조6,000억원이었으나 2007년 91조6,000억원, 2008년 79조8,000억원으로 급증했다.

그러니까, 2008년 단 1년만 하더라도 42건에 79조8,000억원을 적발하였으니,
단 1년 동안 적발된 42건의 기술은 우리 1년 GDP의 6.73%에 해당하는 엄청난 기술들이고,
한 건의 기술당 1.9조원의 가치가 있는 셈이고 우리나라 1년 GDP의 0.19퍼센트에 해당한다.
(
위키피디아 에 인용된 2008년 미국CIA팩트북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총 GDP는 8570억불, 지금환율로는 약 1185조원)

기술 한 건당 1.9조원!!!
우리 대한민국의 기업가 정신과 과학기술인력의 노력이 만들어낸 놀라운 성과라 아니할 수 없다.
WBC 준우승에 빛나는 야구만 단기간에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이 아니라,
이제 우리의 기술수준은 거의 도깨비 방망이 레벨인 것이다.

'기술 유출'만 잘 막으면 1년에 경제가 6.73% 추가 성장하는 것은 껌이다. 야호~~~~!

더더욱 고무적인 것은, 국정원법이 곧 개정된다면 국정원이 '기술유출'을 더욱 더 쉽게 '적발'할 수 있게 된다는 점!!! 야호~~~! 


아주많이관련글:
2007/05/20 - 기술유출? 기사 제대로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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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yv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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