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갔더니 바뀐것도 많고 내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것도 많고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던 것도 많더라.

  1. 미국에서 사서 쓰고 있던 지갑에한국지폐를 넣으려 하니 폭이 넓어서 지갑에서 삐져 나온다. (지갑을 선물로 사서 들어간다면 유의할 사항이다. -.-;;) 다행히도 지폐는 크기가 많이 줄어서 안에 들어간다.

  2. 현금영수증 드릴까요?” “.” “번호 주세요” “? 무슨 번호요? 주민번호 드리면 되나요?” “…. 영수증 필요없으세요?” “아니 필요한데요, 영수증 받는데 무슨 번호가 필요하나요?” 그날 가게에서 간첩신고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3. 요새 만들어진 신도시들은 조그만 공원도 많고 훨씬 살기 좋게 지어진 하다. 분당과는 다르다!

  4. 교통카드라는게 있다.

  5. 여기저기 개천들을 인공적으로 조경공사를 해 놓았다.

  6. 의료비가 전보다 올랐는데도, 오히려 싸게 느껴지더라.

  7. 왠지 병원에서 과잉진료/치료를 받은 느낌이 든다. 미국에서도 이런걸 굳이 이렇게까지 했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나더라.

  8. 고급차가 많이 늘었다. 지방에도 외제차가 다니고, 그랜져는 예전의 소나타 정도 되는것 같더라.

  9. 지방의 도로망이 상당히 좋아졌다.

  10. 지하철에 노약자,장애인용 엘리베이터가 생겼다. 일부 신형 시내버스들은 올라타는 계단 높이가 보도 높이와 별로 차이 안나는 모델도 있더라. 사회의 대체적인 분위기는 사회적 약자에 매몰차게 변해 가는 같은 반면에, 정책으로 커버가 가능한 이런 부분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개선되는 하다.

  11. 지하철에 안전을 위한 투명방벽이나 울타리가 생겼다. 안전을 위한 건지 자살방지를 위한 건지

  12. 지하철이 천안까지 다닌다. 고려대 캠퍼스에도 지하철이 다니는데 그걸 모르고 1호선 역에서 내려서 걸어갔다.

  13. 전에 혜화역에 자주 다녔는데 이번에 1호선을 타는 바보같은 짓을 했다.
  14. 아직도 실내에 여기저기 흡연가능 공간이 있더라. 밀폐된 것도 아닌데 흡연공간이라고 따로 지정해 놓은 것도 웃기다는 생각이차라리 방을 밀폐 하고 공기순환시설을 만든 후에 흡연공간으로 하지

  15. 겨울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공기가 탁하진 않았다. 지난번엔 여름이라 그런지 날마다 두통에 시달렸던 기억이… (어쩌면 그땐 미국 시골에서 살고 지금은 도시에서 살아서인지도… -.-;;)

  16. 문을 열고 들어가다 뒷사람이 오길래 문을 잡고 있었더니 대부분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가더라.

  17. 화장실(특히 남자화장실) 복도나 계단에서 들여다 보이더라.

  18. (한국)음식점이 정말 싸고, 해산물의 천국이더라. 물멍멍이족이여 한국으로 가라.

  19. 과일과 고기가 정말 비싸더라. 선물용 과일바구니 하나와 고기를 사려다가 쓰러질뻔 했다. 배를 제외하고는 여기의 배쯤 되려나?

  20. 공항에 은행에서 설치한 무료 휴대폰 충전기가 있더라미국이라면 절대 공짜로 하겠지. 곤경에 빠진 사람은 최대한 벗겨먹어야 한다는 철저한 자본주의 사회이니

  21. 인천공항 기억보다 작더라.

  22. 주민번호만 대면 모든 정보가 나온다. 마일리지 카드 번호를 잊어버려도, 은행계좌번호를 잊어버려도 주민번호만 대면 알려준다. 편리하지만 무섭다.

  23. 규모의 회사, 상점들은 정말 친절해졌다. 동네 가게들은 아직 멀었다.

  24. DMB! 이게 공짜라니한국은 정말 IT 천국이다.

  25. 공항에서 휴대폰 빌리는데 임대료가 공짜다. 하지만 통화료는 10초에 100!

  26. 학회장이던 제주대학교 캠퍼스 정말 좋더라.

  27. 제주대에서 함박눈이 오길래 세션 끝나고 나가서 사진찍어야지 했더니 한시간도 되어 녹아버리고 없더라는…. OTL

  28. 다니던 대학 캠퍼스가 기억보다 엄청 경사가 급하더라. 산골짜기에 있어서 그런지 날씨도 시내보다 훨씬 춥고... (트로이가 얘길 듣더니 이제 내가 늙어서 그런다더라… -.-;;)

  29. 고려대 공대 캠퍼스를 갔더니 새로 지은 건물들은 정말 좋더라. 사진찍어 오고 싶었는데 마침 사진기가 없었다.

  30. 아르바이트 하는것도 짭짤하긴 한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귀한 시간 그렇게 쓰는건 싫더라. 다음엔 쉬고 놀러다니는데 시간을 써야지.

  31. 대학교수의 일상이라고 하는 가까이 가서 보니 거시기하더라

  32. 제도와 시스템에 의존하기보다는 개인이 능력껏 알아서 가야 한다는 마인드는 바뀌지 않았더라. 여전히 안되면 되게 하라!” 외치며 닦달하고, 교통법규대로 운전하면 병신 소리 듣고, 학교수업보다는 학원이나 과외로 해결해야 하고, 법대로 하면 교수들 연구비 집행이 불가능하고 회사운영도 불가능하고 심지어 대통령 노릇도 불가능하더라. 요령껏(?) 해가지 못하는 고지식한 사람은 살기 힘들다.

  33. 생각보다는 아직도 조그만 부정부패는 있는 모양이더라.

  34. 남들에게 인정받고 대접받고 싶은 욕구가 대단하다. 것도 아닌걸로 자신의 위세를 내세우고 싶어한다. 자신의 당연한 직무를 하는 것이 만일 다른 사람에게 득이 되는 일이라면 사람에게 거들먹거리는게 당연하고 어떠한 형태로든 댓가를 챙겨내는게 당연하다. 댓가를 챙겨주면 사람이 덜됐어소리를 듣는다.

  35. 소득세, 재산세 세율 낮더라.

  36. 술은 한국면세점이 제일 같은데제주도에 내국인 면세점이 있는것도 알았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Posted by Rainyv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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