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에 이어서 한국에 오랫만에 가서 느꼈던 점들...

  1. 새로 놓은 도로라 아스팔트가 반들반들하여 승차감에는 좋던데, 약간의 비가 왔을 뿐인데도 여기 저기 물이 고여 있어 운전이 불안했다.
  2. 차선표시가 각 차선에서 머리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조그만 간판으로 있어서 차선과 진출로 찾는 것이 좀 어렵다.
  3. 네비게이션이 환상적이다. 어떤 차선을 타야 하는지 속도카메라가 어디 있는지까지 다 알려준다.
  4. 차들이 차선을 자주 바꾼다. 그리고 차들이 차선을 걸쳐서 한참을 운전하는 일이 흔하다.
  5. 한국가기전에 신문기사에서 잠깐 스쳐갔던 판결이 있었는데 어찌어찌하다 보니 그 판결문 쓴 사람이 식당의 내 옆자리에 있었고 가까운 친구의 지인이더라는... 역시 한다리만 건너면... 차카게 살자!
  6. 대학에서 세미나를 하고 나면 아주 자연스럽게 세미나 슬라이드를 달라고 한다. 나는 좀 황당했는데 요청하는 측은 너무나 자연스럽다. 강의료 지급을 하려면 세미나를 했다는 증거를 남겨야 하기 때문이라 한다. OTL
  7. 핸드폰 번호가 거의 크레딧카드번호처럼 쓰인다.
  8. 공항버스 7천원이나 한다.
  9. 서울에서는 버튼 하나 누르면 택시영수증이 발급되더라. 예전에는 영수증 달라고 하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는데 너무 쉽게 발급해 주니 허탈하더라는... ^^ 하지만 이핑계 저핑계로 영수증 안주는 기사도 있더라.
  10. 택시가 엄청 친절해졌다. (요새 택시가 잘 안 된다고 한다.)
  11. 미국대사관 밖에 비자 사진 찍는 사진관들이 많고 대략 15000원 가량 하는것 같은데, 미국 대사관 안에도 자동 사진찍는 기계가 있고 5000원인가밖에 안하더라. 그냥 안에 들어가서 찍는게 나은듯...
  12. 전경들 정말 앳되보이더라.
  13. 은행에서 공짜 인터넷이 된다.
  14. 인천공항에 전에는 공짜인터넷이 있었는데 이번엔 못찾았다. 없어졌나? (제주공항은 있더라.)
  15. 의대쪽에는 연구프로젝트 제안서 쓰는걸 대행(? 혹은 보조?)해주는 회사도 있더라.
  16. 교수들 다섯명이 모여서 두시간동안 어떻게하면 규정을 피해서 지원금을 이중으로 타먹을수 있나 줄기차게 궁리하는걸 구경하게 되었는데... 대단하더라...
  17. 평범한 시골의 논밭과 구릉과 풀들과 나무들이 왜 그리 예뻐 보이던지... 내가 미국 처음 왔을때 미국의 모든것이 다 예뻐보이던 때가 생각나더라...
  18. 별다방과 콩다방의 한국식 커피와 음료들이 참 맛있더라.
  19. 한국의 양식은 여기와 뭔가 좀 다르다... "아... 내가 옛날에 미국 **에 살 때 먹었던 xxx는 맛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입맛떨어지는 인간이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
  20.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점포들이 갑자기 많아졌다.
  21. 한국의 버거킹 와퍼 맛이 미국보다 좋다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비슷했다.
  22. 버거킹에서 자리가 없어서 어떤사람에게 "같이 앉아도 될까요?" 했더니 "$%^**(*(" 라고 답을 하길래, 내가 이제 한국말도 잘 못알아 듣는구나 하고 충격을 받아더랜다. 알고보니 중국사람이었다. 휴~~~.
  23. 최근 입학한 대학원생들 중 외국학생들이 많더라. 대체로 아시아에서...
  24. 구로에 벤쳐단지가 생겼다.
  25. 기혼인 친구들 만나기는 참 어렵다.
  26. 눈이 마주쳐서 여기서 하던 습관대로 눈인사 하고 지나가면 이상하게 쳐다본다. 난 작업거는거 아니라고... -.-
  27. 강남역 근처에 캐논플라자가 있었다. 원래 거기 있었나?
Posted by Rainyv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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